'창의력'에 해당되는 글 11건

  1. 2011.04.02 픽사 웨이PIXAR WAY - 회사를 당신만의 혁신적인 놀이터로 만들라!
  2. 2010.02.18 ‘혼魂, 창倉, 통通’ - 새로운 경영 패러다임을 제시한 책!

픽사 웨이PIXAR WAY - 회사를 당신만의 혁신적인 놀이터로 만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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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사웨이
카테고리 경제/경영 > 경영일반 > 해외경영이야기
지은이 빌 캐포더글리 (쌤앤파커스,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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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사 웨이PIXAR WAY - 회사를 당신만의 혁신적인 놀이터로 만들라! 

  지난 8월 국내에도 개봉한 헐리우드 3D 애니메이션 '토이스토리 3'가 역사상 최고의 흥행을 기록한 애니메이션에 뽑혔다. 북미지역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토이스토리 3'는 8월 둘째 주말까지 전 세계에서 흥행 수입은 9억4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이전까지 애니메이션 흥행 최고 기록인 '슈렉 2'(2004)의 9억1천9백만 달러를 넘는 대 기록이다.  

  한편 '토이스토리 3'는 애니메이션 뿐만 아니라 전체 영화 흥행 순위에서도 흥행가도를 달리는 중이다. '토이스토리 3'는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9억3천8백만 달러)을 제치고 역대 흥행 순위 9위로 올라섰으며, 영화 흥행 열기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 놀라운 영화를 만든 장본인은 픽사PIXAR다. 픽사는 늘 독특한 소재와 기발한 아이디어가 가득한 애니메이션 작품들을 선보이며, 내놓는 작품마다 세상을 깜짝 놀라게 만드는 ‘지구에서 가장 창조적인 기업’이다. 1986년에 스티브 잡스Steve Jobs가 루카스 필름으로부터 500만 달러에 사들여 2006년에 디즈니에 약 74억 달러에 매각해 20년 동안 1,500배 성장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만들기도 했던 픽사. 과연 픽사의 성공 비결은 무엇일까?  

  책<픽사웨이Innovate the Pixar Way>는 픽사의 실체를 통해 창의적인 기업이라면 갖추어야 할 필요조건이 무엇인지 밝혀낸 책이다. 경영 컨설턴트이자 혁신 전문가인 저자 빌 캐포더글리Bill Capodagli와 린 잭슨Lynn Jackson은 오랜 기간에 걸쳐 수백 명의 사람들을 인터뷰하고 방대한 데이터를 수집해 혁신에 대한 픽사만의 특별한 방식, 픽사웨이는 그들만의 창의력과 조직력에 있음을 알아냈다.  

 

  

 우선 픽사의 성공을 있게 한 창의성을 살펴보자. 픽사의 놀라운 창의성을 일으키게 한 근본적인 힘은 무엇일까? 그 답은 픽사가 만든 첫 번째 장편 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에 담겨져 있다. 토이스토리의 주인공은 아이와 장난감. 픽사는 주인공들의 시선, 즉 어린 아이의 시선, 혹은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장난감의 시선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것‘이야말로 창의력의 원천이 된다고 보았다.

 같은 세상이라 할지라도 관점이 달라지면 보여지는 세상은 180도 달라진다. 토이 스토리는 아이들과 장난감이 주인공이고, 라따뚜이는 생쥐가 요리사다. 픽사의 애니메이션이 사랑을 받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내가 전혀 예상할 수 없었던 관점을 제시하기 때문이다.  

 또 다른 하나는 픽사는 스스로 만족하지 못한 작품은 세상에 내놓지 않는다는 것이다. 픽사는 ‘영화는 시작도 스토리, 끝도 스토리에 있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속편이든 3편이든, 전편의 성공에 편승해서 무임승차하지 말고, 독립적이고 완성도 높은 스토리로 승부하겠다는 것이다. 그래서 토이 스토리2의 흥행 성공은 픽사를 전편보다 나은 속편은 없다는 징크스를 깬 유일한 회사로 만들어준다.  

 

 

  

 사람들은 픽사의 영화를 보면서 놀라는 이유는 관객들이 전혀 상상할 수 없던 세상을 그려내는 그들의 상상력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영화는 한 두 명의 천재에 의해 하루 아침에 뚝딱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픽사가 애니메이션 1편을 제작하는 데는 보통 4~5년. 이 오랜 기간 동안 ‘창조적인 집단’은 이미 만들어진 영화에 아이디어를 계속해서 덧칠한다. 그들이 믿는 것은 단 하나, ‘품질이야말로 최고의 사업계획서’라는 것이다. 이 금언은 모든 비즈니스에서도 통용될 수 있는 이야기다. 

 

 성공비결 두 번째 힘은 바로 직원들의 협업Collacoration이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이 저자인 켄 블랜차드는 “우리보다 똑똑한 개인은 없다.”고 말한 바 있다. 픽사의 사내 교육 기관인 픽사대학의 심벌에도 “ Alienus Non Diutius.더 이상 혼자가 아니다"라는 말이 새겨져 있다.

 픽사는 기업의 창조성은 소수의 천재들이 계속해서 이끌어나갈 수 없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다. 그들은 ‘지속가능성’이라는 가치를 추구하기에 픽사리언Pixarians(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이 무한한 잠재력을 가졌다고 믿고 그 잠재력을 발휘하도록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110여 개 이상의 강좌가 열리는 픽사 대학을 설립하는가 하면 본사를 캠퍼스라고 부르며 직원들의 상상력을 북돋울 만한 독특한 모든 것들을 구비하고 있다. 그래서 픽사를 이노베이터들의 ‘신나는 놀이터’로 만들었다. 

 그들은 혁신은 어느 한순간 기적처럼 다가오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협동하는 과정에서만 나올 수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또한 픽사는 직원들끼리 아이디어와 진행중인 작업물을 꾸준히 공유하며 아이디어를 향상시킨다(그들은 이것을 플러싱plusing=plus+ing이라 불렀다). 그래서 그들은 실패에 관대하다.

 ‘토이 스토리3’를 만든 리 언크리치Lee Unkrich 감독 역시 픽사가 창의적인 영화를 꾸준히 만들 수 있는 것은 플러싱 때문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픽사는 대단하다. 우리가 많은 실수를 하더라도 자유로울 수 있는 창의적인 환경을 갖추고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일을 망쳐도 안전하며, 실수를 하는 일이 과정의 일부라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단지 영화를 더 잘 만드는 것뿐이다.” 

 픽사에게 협력이란 확장이다. 상대방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서로에 대한 관심을 갖고, 문제가 생기면 각자 자기만의 비장의 무기들을 들고 와서 모두 힘을 합치는 것이다. 회사를 설립 한 이후 한 번도 외부에서 아이디어나 스토리를 사온 적이 없이 순수하게 내부 직원들의 머리에서 나온 창조력으로 성공신화를 이룩할 수 있었던 것도 이러한 협력 때문이었다. 

 

저자의 책 설명

 

   <픽사 웨이>는 화제의 기업 픽사의 실체를 잘 짚어낸 책이다. 성공의 크기와 기업가의 치적에만 집중한 여느 기업의 성공스토리와는 달리 픽사의 성공에 숨어 있는 기업 마인드들이 인상적이었다.

  픽사만의 독특한 리더십 6가지, 직장에서 활기를 갖고 열정을 불어넣는 7가지 비법, 픽사리언들이 추천하는 당신의 일터나 팀의 혁신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될 만한 33가지 흥미로운 지침들, 등 저자들은 픽사의 리더십과 인재개발, 사내학습, 연구개발 등 ‘픽사웨이’의 실체들을 밝혀줄 경영 주제들에 대해서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두었다. 이들만 살펴봐도 이 책으로부터 얻는 소득은 충분해진다.  

  저자들은 경영 컨설턴드답게 픽사 못지 않게 ‘재미있는 일터’이면서 엄청난 성공을 거두고 있는 여섯 곳의 기업을 소개했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구글Google과 나이키Nike, 그리고 최근 8억 700만 달러에 아마존에 인수되면서 화제를 낳고 있는 온라인 신발 쇼핑몰 자포스Zappos 외에도 10년 연속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에 선정된 그리핀 병원, 사람 중심 경영의 정장 전문 소매업체 멘즈 웨어하우스, 고급 할인점 타깃 등을 만날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놀이터 같은 일터’, ‘창의력이 솟구치는 조직’의 전형이 무엇인지 알게 될 것이다. 우리가 어떤 업종에서 무슨 일을 하던 변화를 추구하고, 조직에 창의력을 불어넣고 싶다면 일독을 권한다. 내일부터라도 당장 실천할 수 있는 행동강령들이 그득 담겨있기 때문이다. 마지막 당부는 실용독서의 완성은 실천이라는 것이다. “생각은 쉽고 행동이 어렵다.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는 일은 세상에서 가장 어렵다. 아는 게 다가 아니다. 알고 있는 바를 실제로 적용해야 한다. 의지만으론 충분치 않다. 그 의지에 따라 실천을 해야 한다.”는 독일 철학자 요한 볼프강 폰 괴테의 말을 명심하기 바란다.  

 

 이 리뷰는 도서 전문지 월간 <라이브러리 앤 리브로 10월호>에 실린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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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魂, 창倉, 통通’ - 새로운 경영 패러다임을 제시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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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 창 통
카테고리 경제/경영
지은이 이지훈 (쌤앤파커스,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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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魂, 창倉, 통通’ - 오늘날을 커버할 새로운 경영 패러다임을 제시한 책! 

  매주 토요일이면 아침 눈을 뜨자마자 살펴보는 신문 섹션이 있다. 바로 조선일보의 ‘위클리 비즈Weekly Biz’다. 평일의 신문과는 다른 기획으로 나온 것이 주말섹션이라고는 하지만, 위클리 비즈는 조금 다르다. 이슈가 되고 있다면 지구 반대편을 돌아서라도 좀처럼 만나기 힘든 세계적인 명사를 직접 만나 인터뷰하는가 하면, 화제가 되는 경제서의 저자로부터 책의 전부를 소개받기도 한다. TV 프로그램 중에서 제작비가 가장 많이 드는 프로그램이 '9시 뉴스‘라면, 신문에서는 바로 이 섹션이 아닐까 싶다. 고품격 '프리미엄 경제 섹션'을 표방한다는데, 틀린 말이 아니다. 인터뷰의 깊이만 봐도 많은 준비를 했음을 짐작케 하고 써내려간 글맛 역시 단행본을 버금간다. 여하튼 이 섹션만 붙잡기만 하면 끝까지 읽을 수밖에 없게 만든다. 한마디로 나에게 있어 이 섹션은 ’주말도둑‘인 셈이다.  

조선일보 위클리 비즈 바로가기 : 클릭! 

   책 <혼, 창, 통>(쌤앤파커스)는 ‘주말도둑’의 편집장인 이지훈 기자가 쓴 책이다. 저자는 약 2년 간 위클리 비즈의 편집장을 역임하면서 그동안 만났던 수많은 세계 초일류기업의 CEO와 경제·경영석학들과의 인터뷰의 흐름 속에 ‘하나의 일관된 메시지’를 발견하게 되는데 그것이 바로 ‘혼魂, 창倉, 통通’이었다. 다시 말해 개인이든 조직이든 가슴 깊숙이 혼魂을 품고, 늘 새로워지려는 노력(창倉)을 아끼지 말고, 마음과 마음이 하나로 연결되어 흐르는 통通을 이루어낸다면 뜻하는 목적을 이룰 수 있다는 말이다.

  흩어진 정보를 한데 모아 새로운 개념의 지식을 재창출하는 능력이 창의력이라면, 이 책은 창의력의 소산물이다. 여러분이 완독을 하고 나면 알게 되겠지만, 기자가 아니고는 좀처럼 나올 수 없는 책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게 한다. 저널리스트인 말콤 글래드웰의 저작 방식과도 닮아서 더욱 흥미롭게 했다. 

  이 책의 제목, ‘혼魂, 창倉, 통通’은 지난 10월 17일 위클리 비즈 창간 3주년의 제목이기도 하다.  신문에서 이 기사를 읽고 나 역시 묘한 흥분을 갖게 했는데, 이렇게 책으로까지 나온 것을 보면 이후 그 기사에 대해 대단한 반응이 있었던 모양이다. 저자는 ‘혼魂, 창倉, 통通’의 의미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혼: 가슴 벅차게 하는 비전이 사람을 움직인다.

 창: 끊임없이 ‘왜’라고 물어라. 그러면 열린다.

 통: 만나라, 또 만나라...들어라, 잘 들어라. 

 

 

  “‘혼魂, 창倉, 통通’, 어느 하나도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지만 출발은 ‘혼’에서 부터이다. 혼이란 무엇인가? 혼은 꿈이고 비전이며 신념이다. 하는 일에 목적의식, 소명의식을 갖는 것이다. (중략) 혼이 있으면 그 다음엔 ‘창’이 있다. 창은 의미 있는 것을 만들어내는 일이다. 혼이 씨를 뿌리는 것이라면, 창은 거두는 것이다. 창은 실행이다. 꿈을 현실로 바꾸는 과정이다. (중략) 그렇다면 ‘통’이란 무엇인가? 통은 문자 그대로 서로 통하는 것이다. 무엇을 통하려는 것인가? 바로 혼을 통하는 것이다. 우리 모두가 함께 살아가는 목적, 세상의 수많은 조직과 만남을 제쳐두고 굳이 ‘우리’가 함께 한솥밥을 먹는 이류를 소통하는 것이다.”   14-18 쪽 요약

  큰 뜻을 세우고(혼), 늘 새로워지려고 노력하며(창), 물이 흐르듯 소통하라(통)는 세 글자의 의미는 기업경영을 비롯해 인생경영에 있어서도 적용되는 말이다. 어쩌면 가장 기본적인 그래서 진부한 이 문장을 화두로 풀어낸 책의 내용은 험난한 오늘날을 헤쳐 나갈 유일한 생존 전략은 바로 이 길 밖에 없음을 잘 말해주고 있다. 좀처럼 만나기 힘든 인사들, 사례들이 결국은 ‘혼魂, 창倉, 통通’을 설명하는 사례임을 재확인하면서 성공의 지름길은 전혀 새로운 개념이나 방식이 아니라 기본에 있음을 알게 된다.  

 

  

혼魂은 ‘내가 왜 여기에 있는가’라는 물음의 과정이다 

  “기업은 뭔가 어려울 때일수록 ‘우리가 왜 존재하는지, 도대체 우리가 세상을 위해 뭘 하고 있는지’를 끊임없이 되새겨야 한다. 존재 이유가 분명해야 조직원들 사이에 위기를 돌파해야겠다는 강한 모멘텀이 생긴다.”는 제약회사인 화이자의 제프 킨들러 회장의 말은 ‘혼은 사람을 움직이는 힘’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기업의 존재 이유는 ‘이윤 획득’에 있다. 하지만 구성원들에게 동기를 부여해 스스로 일하게 만들고, 수많은 변화 속에서 공감대와 방향감각을 지켜나가기 위해서는 기업에는 념念, 즉 기업이념이 있어야 한다. 그것이 바로 혼魂이다. 요즘의 훌륭한 인재들은 ‘나로 인해 세상이 변한다’는 동기를 얻기 위해 ‘기업 이념과 핵심가치’를 따진다.

  경영이념은 매뉴얼에서 배울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디즈니는 ‘행동강령’에 의해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우리는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려고 일한다. 그리고 우리의 미소에 고객이 급여를 지급하고 있다’는 철학에 의해 움직인다. 디즈니의 직원들을 일을 위해 채용된 것이 아니라 디즈니라는 ‘쇼’에서 배역으로 캐스팅 된 것이다. 저자는 혼을 가진 조직의 장점에 대해 경영학자 짐 콜린스가 말한 ‘비전(혼)을 가진 조직이 되면 이룰 수 있는 4가지와 같다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1. 의사결정이 빨라진다 - 핵심가치를 명확히 설정하면, 무엇이 중요한지 판단기준이 명확하기 때문에 복잡한 상황에서도 의사 결정을 신속히 할 수 있게 된다.

2. 행동에 일관성과 자신감이 생긴다 - 목표가 명확하기에 일관성과 자신감이 생기게 된다. 뿐만 아니라 부하들도 리더의 기대와 방향성을 잘 이해할 수 있게 돼, 심리적 편안함과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

3. 소비자를 감동시킨다.

4. 브랜드 가치가 높아진다 - 일관성 있는 이미지는 다른 사람에게 신뢰를 주고, 이는 다른 사람과 나를 차별화할 수 있는 나만의 자산이 된다.   본문 62 쪽

   스티브 잡스가 위대한 성취를 이룰 수 있는 비결 세가지는 늘 큰 꿈을 꾸었다는 점, 사람(직원)들의 마음에 열정의 불길을 유지하는 능력을 가졌다는 점, 그리고 절대로 포기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는 강인한 영혼을 지녔기에, 늘 성취를 꿈꾸었기에 성공할 수 있었다.

  혼이 있는 사람은 모든 것이 즐거워진다. 버진 그룹의 리처드 브랜슨은 항상 돈보다 즐거움의 추구를 앞세웠다. 패션계의 거장인 조르지오 아르마니 역시 “일은 나의 열정이다. 나는 주말이면 무엇인가에 집중할 만한 것이 없기 때문에 절망에 빠진다.”고 말했다. 개인(직원)은 일을 즐겨 ‘일의 주인이 된 사람’이 되어야 하고, 기업은 개인들이 일의 주인이 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해줘야 한다.

혼은 ‘사람을 움직이는 힘‘이고, ’내가 여기에 있어야 하는 이유‘이며, ’개인을 뛰어넘는 대의‘다. 다시 말해 혼은 우리를 움직이게 하고, 버티게 하고, 극복하게 하는 근본적인 힘인 것이다.  

 

 

 창倉은 익숙한 것과의 싸움이자, 매일 새로워지는 일이다. 

  창은 혼이 현실로 보이는 과정이다. 창에는 무한한 노력과 디테일이 동반해야 한다. 그리고 실행해야 한다. 램 차란은 “실행력이 없는 비전은 비극이다”라고 말했다. 실행에 있어 실패에 대한 리스크는 당연하다. 창을 이루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노력해야 하고, 아주 작은 디테일까지 세삼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리스크를 감수하고라도 실행에 옮겨야 한다. 이 모든 과정들을 충실히 이행할 때, 비로소 창은 우리를 성취와 성공의 길로 안내한다.

  창조적인 기업가들의 5가지 공통적인 습관은 연결, 질문, 관찰, 실험, 네트워킹이다. 서로 다른 것들을 연결하고, 무엇이든 “왜?”라고 묻고, 항상 현장에서 새로운 것들을 관찰하고, 실패를 두려워 말고 최대한 집적거리며 실험을 하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새로운 경험을 하며 새로운 시각을 얻을 때 창의력은 생성된다.  

 

  

 통通은 큰 뜻을 공유하고, 서로의 차이를 존중하는 일이다. 

  통은 단순히 커뮤니케이션을 의미하지 않는다. 통은 조직의 존재 목적, 즉 혼을 소통하는 일이다. 그리고 통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인정’이다. 세계적인 화장품 회사 메리 케이는 직원을 최고로 인정해주는 기술은 경청과 칭찬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통하기 위해서는 공통의 비전과 핵심가치를 강력한 메시지로 만들어 끊임없이 반복해서 귀가 아닌 피부로 느끼게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마음을 열어 서로의 차이를 받아들이고 존중해야 한다.

  포스코의 정준양 회장은 소통의 정의에 대해 “내 생각을 다른 사람에게 논리적으로 설득하기 보다 남의 생각을 어떻게 하면 잘 이해하고 받아들일 것인가를 생각하고 실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통의 궁극적인 목표는 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이 회사에 오면 정말로 즐겁고, 다름 날 빨리 출근하고 싶어지는 조직을 만드는 데 있다. 직원을 존중하고, 개성과 창의를 인정하며, 상하좌우 소통이 원활한 조직을 만든다면 가능하다.

  혼, 창, 통은 하늘의 뜻을 기다리기 전에 개인과 조직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를 보여주는 이 시대의 처방전이다. 성공과 성취는 오직 준비하는 자에게만 허락하는 법이다. 

  저자가 제시하는 혼, 창, 통의 의미는 경영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요구하고 있었다. 그것은 바로 기업의 눈높이가 이익이 아니라 사람에게 맞춰져야 한다는 것이었다. 다시 말해 세계적인 경영구루와 세계 최고의 글로벌기업을 경영하는 CEO들이 한 목소리를 낸 것은 바로 ‘사람’, 즉 소비자에 주목하라는 것이었다. 이는 곧 ‘주주 자본주의’에서 ‘소비자 자본주의’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여기서 소비자는 넓게 기업의 구성원인 사원을 포함한다. 이들을 행복하게 해주기 위해 기업의 념念을 다시 세우고, 구성원들이 머리를 맞대어 새로이 창조하고, 이를 서로 공유할 수 있다면 자연스럽게 앞선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다는 말이다. 그렇게 본다면 혼, 창, 통의 경영은 곧 웹 2.0 시대를 대표하는 ‘소비자 주권시대’에 가장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는 경영이기도 하다.  

  유토피아적인 발상이라고는 결코 말할 수 없다. 왜냐하면 수많은 성공적인 기업들(그것도 세계적인 글로벌 기업)의 성공사례들이 책 한 권에 걸쳐 두루 소개되며 이것이 가능하다고 말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저자도 말했듯 모든 것의 시작은 바로 혼魂에 있다. 즉, 변화의 시작은 경영자에게 있다는 말이다. 저자는 기업이 성공하고 싶고, 목표를 성취하고 싶다면 경영자는 먼저 인류에 도움을 주고자 하는 경영이념을 세우고, 이를 이룩하기 위해 구성원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마음껏 재량을 펼칠 수 있도록 서로 공유하고, 충분한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었다.  

 

 

   놀라운 책이다. 지금껏 이렇듯 생생하고 자세한 사례로 오늘날을 이끌어갈 바람직한 경영 마인드를 설명한 책을 만나지 못했다. 머리에 담고 마음에 새겨야 할 금언들이 너무나 많아 진도를 나가기가 두려울 정도였다. 밑줄이 가득해졌고, 접은 페이지는 절반을 넘는 듯 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개념을 설명하기 위해 사례들을 너무 꽉 차게 담았다는 점이다. 개념을 보다 잘 이해시키기 위해 동원되었고 짐작할 수도 있겠지만, 너무나 많아서 오히려 가독성과 이해력을 해쳤다.

  차라리 이 책이 혼, 창, 통, 이 개념을 따로 분류하고 보완해서 세 권이 한 세트가 되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이 말은 그 만큼 훌륭한 개념과 사례들이 들어있다는 말도 되겠지만, 반면 그만큼 읽고 이해하기가 힘이 들었다는 소리도 된다. 

  그렇다고 해서 방법이 없는 것이 아니다. 책 읽기를 그렇게 나눠서 읽으면 될 것 아닌가? 이 책은 천천히 곱씹어서 읽기를 권하고 싶다. 단숨에 읽는다면 말 그대로 ‘수박 겉핥기’가 될 것이다. 굳이 방법을 제안한다면 혼, 창, 통을 하루씩 나눠서 읽고, 나흘째 되는 날 다시 한 번 읽으면 좋을 것 같다. 그렇게 읽어도 가슴이 벅찰 만큼 숨이 가쁜 장면들을 여러 번 만나게 될 것을 기대해도 좋다. 외국어판으로 번역된다고 해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멋들어진 컨텐츠다. 다시 한 번 강조하는데 이 책을 읽지 않는다면 정말 후회할 것이다. 그리고 만약 읽는다면 곱씹어서 읽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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